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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템] 가성비 아기 침대 - 의외의 조합 (카라즈 베이비룸 + 이케아)
    육아를 하다 2023. 12. 16. 11:17

     

    나의 첫 육아 당근템은 아기침대였다.
    주변에서 “아기침대는 얼마 못쓰니 꼭! 당근을 해야해“ 라고 여러번 얘기해 주었고 실제로도 당근에는 아기침대 매물이 넘쳐났다.

    그렇다면 아기 침대는 왜 잠깐 쓰는거고, 언제까지 쓰고, 그 다음은 뭘로 바꿔야 할지 내가 한 고민을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집은 아래의 순서로 침대가 변화했다. (5개월 간 일어난 변화라고 하기엔 좀 많은 변화이지 않은가!?..)
    차근차근 침대의 변천사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원목 나무 침대 > 매트 > 베이비룸 침대 (현재)


    1. 원목 나무 침대

    아마도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신생아 침대가 아닐까 싶다. 아기를 낳기 전 많은 이들의 로망이기도 하고, 모두가 사니까 나도 장만해야 할것 같은 이 침대. 그 안에 아기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예쁘고 신기하기도 하다. 또 아래 공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어 당장 사용하지 않는 아기용품 수납시에 좋다. 

    .. 다만 우리집의 경우처럼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떄문에 필수는 아닌것 같다. 

    아래 공간 활용 하기가 좋다.



    - 사용기간
    당근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여 신생아 부터 3개월 까지 알차게 사용하고 나눔으로 해치웠다.
    사실 구매 당시에는 6개월까지는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샀다. 하지만 생각보다 교체 시기가 빨리 찾아왔다.

    - 교체이유
    교체 이유는 어느날부터 아기가 회전을 하며 자기 시작하였고 90도, 270도 회전 타이밍이 되면 침대에 낑겨서 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큰 침대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하지만 주변에 보면 5~6개월 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집 케이스가 흔하지 않을 수 있다.)

    돌다가 낑겨서 울고있던 ..



    - 고민
    원목침대 이후에는 보통 범퍼침대 or 데이베드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범퍼침대는 엄마의 관절마디를 앗아간다고 하고, 데이베드를 놓자니 뭔가 좀 부담스러웠다. (부피도 가격도)
    도대체 어떤 침대를 사야하나.. 고민하던 중 침대를 먼저 팔아버렸기 때문에 당장 잘곳이 없어진 아기를 일단 매트에 재우기로 했다.

    2. 매트

    그냥 매트다. 아기용 바닥에 까는 그런 고무매트다. 

    그 위에 얇은 이불을 깔아서 재웠다. 


    - 사용기간
    다음 침대를 구하기 전까지  2주정도 사용했다.
    아직은 뒤집거나 되집지 않고 얌전히 자되, 360도 회전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널찍한 아기 매트를 깔고 그위에서 자게 했다.

    - 교체이유
    어느날 뒤집기를 하고 이러다가 매트 밖으로 나가버리겟구나 해서 얼른 다음 침대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 고민
    데이베드 나 범퍼침대를 찾아보다 보면 정말 가격대도 사악하고, 부피도 너무 커서 좀 부담이 된다. (ex. 일* 쿠**, 코*스** 범퍼침대 등..)
    (범퍼침대는 3~40 만원대, 데이베드는 80만원 이상.. 😭)
    만약 이게 맘에 안들어서 버리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근데 범퍼침대나 데이베드를 사면 가격과 부피가 버리기 쉽지 않은데 좀 간단하게 아기침대를 시작해 볼 수 없을까?

    3. [추천] 베이비룸 침대 (가성비 침대)

    카라즈 울타리와 이케아 싱글 매트리스를 결합한 자체 제작(?) 조립(?) 침대다.
    맞춤형같이 딱 맞아서 소름돋았다.

    - 사용기간
    5개월인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 어떻게 생긴건가?

    카라즈에서 나온 베이비룸용 울타리를 이케아의 싱글 매트리스에 두른 형태이다.
    맞춘듯이 사이즈가 딱 맞다.

     

    - 장단점
    : 저렴하다. (카라즈 베이비룸 당근 3만원 + 이케아 매트리스 8만원 = 11만원)
    : 문이 있다. (범퍼 침대처럼 엄마가 넘나들지 않아도 되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 적당히 넓다. (어른도 사용하는 80*200 사이즈의 매트리스로 넓고, 범퍼침대처럼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다.)
    : 넘어올 수 없다. (베이비룸으로 사용하는 울타리라 아기가 설때도 넘어올 수 없어 낙상 사고의 위험이 적다.)
    : 약간 삐걱댄다. (베이비룸 울타리가 아무래도 조립형인 만큼 어른이 건드리거나 하면 삐걱 소리가 나긴하지만 아기는 건드릴 수 없으니 상관없다. 😂)




    나름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언제 교체가 될지 모르겟지만 가성비와 실용성을 모두 잡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원목침대를 들이지 않고 바로 이렇게 시작했을 수도 있다. 

    출산 전에는 너무 큰침대에 아기를 재우는게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왜 사람들이 처음부터 큰침대로 사라고 하는지 알겠다..

    짧은 시간에 결국 큰침대로 가기 때문에 바로 사라는 이유였던것 같다. 이 변화를 구지 겪지 않아도 될만큼 짧은 시간인것 같다. 


    가성비 있게 아기침대를 사용해보고자 한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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