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그래서 어떤 집을 만들고싶은데?
인테리어 시작전에는 막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도대체 어떤 집을 만들고 싶은지 우리는 알다가도 모르겠었다.
저런것도 예쁘고, 이런것도 멋있는데 그래서 우리집에 어울릴까?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1.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우리 부부는 처음에는 아주 막연한 생각을 안고 이케아 부터 갔다.
가서 사진을 찍고, 공간을 보면 우리가 뭘 원하는지 좀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때 찍은 사진과 지금의 집과는 아예 딴판이 되었지만, 어쨋든 그때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다.
처음엔 우드, 따듯함, 베이지톤의 인테리어만 보면 환장을 했다.
신혼 땐 다들 우드우드에 빠져 라탄과 원목 아이템들로 집이 가득가득 하던데 나역시도 처음엔 우드가 최고인줄 알았다.

2. 유투브 시청
그리고 나서 유투브를 보기 시작했다.
지금은 유명해 졌지만, 그당시에는 구독자 30명쯤 되었던 ‘인테리어 쇼’.
너무나도 생소하고 몰랐던 인테리어 관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우드우드st 를 몽땅 뒤엎은 것도 그때부터 였다.
무몰딩, 무문선이 뭔데
그런 집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었는데, 사진을 보니까 빠져들어 버렸다.
얼마나 비쌀지, 가능은 할지 그런 것도 모른채 그냥 저걸로 해야겠다 라는 생각부터 들어버렸던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한곳으로 점점 수렴하고 있었다.
‘ 어두운 마루 + 무몰딩과 무문선 ‘
실질적으로 추후에 업체와의 상담을 하면서 가격면에서 과연 우리가 이걸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지켜냈다.

이렇게 우리의 컨셉을 확립하고서 업체를 찾으니
뭘 원하는지가 확실해서 상담이 훨씬 수월했고, 첫만남부터 더 구체적일 수 있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