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렌트없이 택시처럼 국경도 넘는 'Get Transfer' 사용기
유럽에서 캐리어는 큰 짐이 될 때가 많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경우도 많고..
엄마와 함께 17박의 장기 여행을 갔을 때였는데,
큰 캐리어 하나, 작은 캐리어 하나를 들고 셋째 날부터 팔이 나갈 지경이었다.
또 계획을 세운 장소들이 하나같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그리 쉬운 곳들이 아니라
고생고생을 하여 도착하다 보니 여행 초반부터 너무 힘이들기 시작했다.
택시요금은 얼마가 나올지 불안하고, 바가지 쓰고싶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던 중 'Get Transfer' 란 어플을 알게 되었다.
GetTransfer 은
"출발 날짜, 시간 장소와 도착 장소를 미리 선택하고 해당조건에 맞는 Driver들이 딜을 내건다.
그 딜중 내 맘에 드는 차종과 가격의 딜을 선택하여 호출한다."
Nice에서 Menton으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하면
'숙소 → 기차역 → 도착지 기차역 → 숙소' 이지만
Get Transfer로 캐리어도 모두 함께 한방에 '숙소 → 숙소'로 갈 수 있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ㅎㅎ
우리는 그렇게 장거리 이동이 아닌 경우, 캐리어를 함께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잘 이용하고 왔다. (5건 넘게 사용했던 걸로 기억한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는 비싼 외제차들을 타볼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Deal 항목에 차량 종도 같이 뜨는데 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 타보고 싶은 차종을 선택한다면 또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대중교통보다 비쌀 때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딜을 기다리다 보면 저렴한 딜도 뜨곤 했다.
부모님과의 여행, 짐이 많은 여행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다.
아래는 실제 이용했던 내역이다.
